나는 매일 시체를 보러 간다1 [책 리뷰] 나는 매일 시체를 보러간다 북 큐레이션 코너에 진열된 빨간색에 가까운 선홍색 책 표지와 함께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 이상하고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하지만 북 큐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알고 있었기에 과감하게 책을 펼쳤다. 역시나 무섭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이야기였다. 이 책은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본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법의학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니 병사가 아닌 자살과 타살 사고사로 인한 시체를 부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 같지만 실제로는 위와 같은 이야기가 주를 이루진 않는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죽음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개 자신의 시야에서 멀리 두고.. 2023.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