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4 [책 리뷰] 나는 매일 시체를 보러간다 북 큐레이션 코너에 진열된 빨간색에 가까운 선홍색 책 표지와 함께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 이상하고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하지만 북 큐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알고 있었기에 과감하게 책을 펼쳤다. 역시나 무섭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이야기였다. 이 책은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본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법의학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니 병사가 아닌 자살과 타살 사고사로 인한 시체를 부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 같지만 실제로는 위와 같은 이야기가 주를 이루진 않는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죽음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개 자신의 시야에서 멀리 두고.. 2023. 10. 14. [책 리뷰]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이 책의 제목은 다소 노골적이다. 하지만 제목에 이 책에 대한 모든 설명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처음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해서 의지와 열정만 충만했죠. 의지와 열정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IT는커녕 기획자가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초보였습니다. 그 상태로 개발자(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를 영입해 개발(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을 부탁했죠" -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최원영 책에서는 it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운영체제에서부터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서버 그리고 데이터베이스에서부터 웹에 대한 지식까지.. 책 한 권에 담기에는 많은 범위를 설명한다. 그래서 제목 자체에 타겟 독자를 명확히 한 듯하다. "비전.. 2023. 10. 5. [책 리뷰] 린치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라 린치핀이란 수레 등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으로, 핵심이나 구심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꼭 필요한 인물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우리 경제는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한 물건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경쟁은 거의 끝났다. 영감을 주지 않는 일을 더 싸게, 더 빠르게 해낼 수 없는 한계에 이제 다다른 것이다. - 린치핀, 세스 고딘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이루어졌고, 공급과잉은 지속되고 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저자는 톱니바퀴가 아닌 린치핀이 되는 것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린치핀은 사회의 새로운 계급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단일계급사회(원시사회)에서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라는 두 계급으로 분화되어 진화.. 2023. 10. 3. [책 리뷰]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가 쓴 기획자의 독서 이 책은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이신 김도영 작가님의 책으로 커리어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우연히 검색 레이더에 익숙한 이름이 포착되어 바로 대여했다. ebook에게 항상 감사하다. 김도영 작가님은 원래 독서를 싫어하지 않았지만 '기획을 더 잘하고 싶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기획자에게 책은 생존 수영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기획자의 독서, 프롤로그 중 직업 불문하고 독서는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기획자에게 있어 독서는 더 애틋하다. 기획자는 전공이 별도로 있는 것도 아니고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능력을 갈고닦기도 어려울뿐더러 증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마치 기획자에게 독서란 권투선수에게 있어 로드웍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독서를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만남으로써 편협해.. 2023.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