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가 쓴 기획자의 독서

이 책은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이신 김도영 작가님의 책으로

커리어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우연히 검색 레이더에 익숙한 이름이 포착되어 바로 대여했다. 

ebook에게 항상 감사하다.

 

 

김도영 작가님은 원래 독서를 싫어하지 않았지만 '기획을 더 잘하고 싶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기획자에게 책은 생존 수영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기획자의 독서, 프롤로그 중

직업 불문하고 독서는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기획자에게 있어 독서는 더 애틋하다. 

기획자는 전공이 별도로 있는 것도 아니고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능력을 갈고닦기도 어려울뿐더러

증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마치 기획자에게 독서란 권투선수에게 있어 로드웍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독서를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만남으로써 편협해질 수 있는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 기획자에게 있어 다양한 경험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책'이라는 매개체. 

 

작가는 또한 책에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자신만의 무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좋은 기획이 나오려면 다양한 스타일의 기획자가 많아져야 하는 것 같아. 각자 다른 무기 하나씩 들고 싸울 수 있는 기획자들 말이야."
- 기획자의 독서, 각자의 무기 중

작가는 자신의 무기는 책에서 나온다고 했다. 기획자로서 나의 무기는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문구였다. 

 

이 책은 기획에 관해 쓴 책이기도 하지만 독서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독서를 루틴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직업 불문하고 이 책은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또한 기획자 분들은 기획자 선배의 노하우를 훔쳐보고 싶다면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문 자기 계발 도서가 아닌 만큼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기 보단 하나의 에피소드 속에 녹아들어 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한 호흡으로 몰아서 보는 것보단 매일매일 조금씩 느린 호흡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획자의 독서 – Daum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