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휴리스틱과 설득

우리는 알게 모르게 휴리스틱에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영향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휴리스틱이란 우리말로 어림짐작법, 주먹구구법 등으로 번역되며 사전적 의미로는 다음과 같다. 

시간이나 정보가 불충분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거나, 굳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사용하는 어림짐작의 기술 
- 네이버 지식백과 

 

사람은 무언가 결정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자세히 알아보거나, 기존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에 의거하여 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후자의 케이스가 바로 휴리스틱에 해당한다.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여서 생각하는 것을 아낀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 

매번 정확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한다면 우리의 뇌는 과부하로 인해 터져버릴 지도 모른다. 이렇듯 휴리스틱은 어찌 보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술' 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은 그 기술을 알려주는 책으로 선의의 목적으로 휴리스틱을 사용하고, 나쁜 의도로 사용된 휴리스틱으로부터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휴리스틱으로는 회상 용이성 휴리스틱, 대표성 휴리스틱, 희소가치 휴리스틱, 감정 휴리스틱 등이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휴리스틱의 한 예로

특히 다른 정보가 부족할 때나 익숙한 제품이 아닐 때는 품질 판단에 가격 의존도가 높다. 즉 '가격=품질'이라는 등식을 활용해 '비싼 가격'은 품질이 좋은 제품을 대표하고, '싼 가격'은 품질이 낮은 제품을 대표한다고 쉽고 빠르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 휴리스틱과 설득, 윤선길

이 예시는 대표성 휴리스틱에 대한 내용으로 대표성 휴리스틱이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확률을

자신이 경험했던 고정관념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기가 경험했던 싼 제품들은 대부분 품질이 좋지 않았고, 비싼 제품들은 대부분 품질이 좋았기 때문에 

'비싼 가격 = 품질이 좋음'이라는 생각을 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휴리스틱은 생각의 지름길이기도해서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핸드폰 ebook 기준 100페이지 정도로 짧은 분량이다.

UX에 관심 있으신 분들, 휴리스틱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은 가볍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휴리스틱과 설득 – Daum 검색